“맨유의 부진? 현재는 중요하지 않아!” 노스웨스트 더비를 준비하는 클롭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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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팀의 준비를 할 뿐이기에 맨유의 현재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최악의 위기에 빠진 맨유.
이제 리버풀은 맨유전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려 하고, '원정팀의 무덤' 안필드에서 노스 웨스트 더비 2연승을 꿈꾼다.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우리 팀의 준비를 할 뿐이기에 맨유의 현재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맨유전 긴장을 놓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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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우리는 우리 팀의 준비를 할 뿐이기에 맨유의 현재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최악의 위기에 빠진 맨유. 설상가상으로 이번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리버풀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의 대패를 예상하고 있지만 리버풀 클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리버풀FC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 맨유는 27점으로 6위에 위치해 있다.
리버풀은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왕좌 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확실한 상승세다. 리버풀은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질주하고 있고,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이제 리버풀은 맨유전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려 하고, ‘원정팀의 무덤’ 안필드에서 노스 웨스트 더비 2연승을 꿈꾼다.
반면, 원정팀 맨유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16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 완패를 당했고,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0-1 패배를 당하며 A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설상가상. 이번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리버풀 원정이고, 여기에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한 상태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우리 팀의 준비를 할 뿐이기에 맨유의 현재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맨유전 긴장을 놓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난 경기 전 맨유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좋아, 이 경기가 그들이 그 모든 것은 바로잡을 수 있는 경기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들에 대해 더욱 나쁘게 말할수록 그들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늘 그렇다. 난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상대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맨유에 7-0 대승을 거뒀지만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그날 벌어진 7-0이라는 점수차는 일생에 한번 정도 볼 수 있는 괴상한 점수차다. 만약 그 점수차가 누군가를 돕는다면 이긴 팀이 아닌 진 팀일 것이다”라고 답했다.
우승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상위권을 위해 싸우는 팀들은 모두 훌륭하지만 우리는 이겨냈고 우리 팀을 더 가깝게 만드는 과정에 도움이 됐다. 나는 우리가 밟고 있는 과정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기에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나는 우리가 발전하고 있음이 보이고, 그 발전이 어떻게 끝맺음을 할지 알아야 한다”라며 노스 웨스트 더비를 넘어 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할 것이라는 야망을 밝혔다.
리버풀은 맨유와의 경기 이후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8강을 치르고, 이후 아스널과 번리를 차례로 상대하며 쉽지 않은 12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의 결정적인 포인트라고 느낀다. 2주간 5경기를 치른다. 힘들고 잔인하지만 우리는 이겨내야 한다. 우리는 많은 부상자들이 있고 누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지 확인해봐야 되지만 우리는 이겨내지 위해 모두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리그 정상을 꿈꾼다. 과연 리그 우승을 위한 첫 단계인 노스 웨스트 더비를 이기고 자신들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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