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급 인사, 중국서 북중 외교회담…2019년 이후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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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해 북중 외교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밝혔다.
통신은 "외무성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외무성 부상 박명호 동지와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부장 손위동(쑨웨이둥) 동지 사이의 회담이 1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2019년 8월 당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수길과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 먀오화가 베이징에서 만나 진행한 군사회담이 가장 최근 북중 고위급 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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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 전략적 협조 강화 토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해 북중 외교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밝혔다.
통신은 “외무성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외무성 부상 박명호 동지와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부장 손위동(쑨웨이둥) 동지 사이의 회담이 1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조중(북중)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2024년에 쌍무관계를 강화 발전시켜나갈 데 대하여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박명호는 외무성 중국담당 부국장,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 및 임시 대리대사 등을 지낸 중국통이다.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중국에 가서 정치 사안을 논의한 것은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한 2020년 1월 이후 보기 드문 일이다.
2019년 8월 당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수길과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 먀오화가 베이징에서 만나 진행한 군사회담이 가장 최근 북중 고위급 회담이다.
이후 4년여 만인 이날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중 및 외교 회담 소식이 보도됐다.
앞서 중국 측의 북한 방문은 올해 이뤄졌다.
7월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을 맞아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평양을 찾았다.
이어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9월 방북했다.
북한은 전승절과 정권수립일 행사에 중국은 물론 러시아 측도 초청했다. 또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달 11∼15일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 일행이 북한을 다녀간 데 이어 북한 측이 오랜만에 중국 땅을 밟으면서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외교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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