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마스코트였는데…류호정, 단톡방서 '강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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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신당 합류'를 발표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당 관계자들이 활동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강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 의원과 류 의원실 보좌진들은 지난 8일 정의당 '의원총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강제 퇴장됐다.
이번 조치는 류 의원이 속한 정의당의 의견그룹 '세 번째 권력'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정당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다고 선언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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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태섭 신당 합류'를 발표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당 관계자들이 활동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강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 의원과 류 의원실 보좌진들은 지난 8일 정의당 ‘의원총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강제 퇴장됐다. 당으로부터 별도의 사전 통보는 없었다고 한다.
이번 조치는 류 의원이 속한 정의당의 의견그룹 ‘세 번째 권력’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정당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다고 선언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선택은 지난 11일 정당법상 창당 요건을 완료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등록을 승인받았다.
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하면 곧바로 의원직이 상실된다. 류 의원은 당분간 탈당하지 않고 정의당에 남아 다른 당원의 신당 합류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의당 내에서는 류 의원이 배신을 했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의당은 류 의원에게 오는 16일까지 의원직 사퇴와 당적을 정리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정의당 비례대표 1번 의원이 당을 이탈해 다른 정당을 창당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단톡방 강퇴’ 조치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에서 “거의 반욕설 수준으로 비난하고 늦은 밤 술 마신 후 비아냥거리는 메시지를 보내시는 경우가 있다”며 “최대치의 조롱을 담아서 하는 공격은 제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차분히 대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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