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축제?"...'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방송 후에도 잡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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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두고 국내 K팝 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이 방송됐다.
이에 16일 KBS 측은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OTT 및 다시보기 서비스는 미제공되며, 대신 17일 오후 11시 45분 KBS2에서 재방송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전체 방송분은 다름아닌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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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두고 국내 K팝 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이 방송됐다. 총 37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고, 50개의 무대가 펼쳐졌다. 1부는 영등포구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2부는 지난 9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 돔에서 녹화한 영상으로 진행됐다.
다만 1부 무대 일부는 사전녹화로 진행됐고, 생방송에는 사전 녹화분이 뒤섞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 2부 공연 중 일부는 편집 돼 논란은 가중됐다. 급기야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팬들의 불만은 커졌다.
이에 16일 KBS 측은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OTT 및 다시보기 서비스는 미제공되며, 대신 17일 오후 11시 45분 KBS2에서 재방송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전체 방송분은 다름아닌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독점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서 방영되지 않은 베루나 돔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모든 퍼포먼스를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됐다. 공영방송인 KBS가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관련 게시글이 여러건 게재됐다.
청원인들은 “누구를 위한 케이팝 축제냐”, “일본에서 돈 벌려고 그런거냐”, “공영방송인데 이럴거면 내년에는 하지 마라”, “일본 유료판매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은 개최 이전부터 도마에 올랐다. 공영방송이 연말 가요 축제인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KBS 청원게시판에는 이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에 KBS 측은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일본과 한국 개최를 확정한 바 있다.
한편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은 총 240분에 걸쳐 방송됐으며, 1부 MC로 배우 로운과 아이브 장원영, 2부 mc로는 로운과 배우 고민시, 가수 이영지가 활약했다.
1부는 선미, 화사, 영케이, NCT 127, NCT DREAM, 프로미스나인, 원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에스파, 아이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이키,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판타지보이즈 등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뒤이어 공개된 2부에서는 박진영, 골든걸스, 샤이니, 멜로망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있지, 이영지,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엔하이픈, 니쥬,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출연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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