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장 회장, 서울 EP 베이스볼 감독 선임 '고교 최고령 사령탑'

김현희 2023. 12.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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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장(75) 감독이 고교야구 최고령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16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서 열린 '2023 서울 EP 베이스볼클럽(옛 은평BC) 졸업식 및 송년회'행사에서 EP 베이스볼 18세 이하 사령탑으로 안계장 회장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안계장 감독의 현역 복귀로 인하여 내년 시즌 고교야구는 노장과 40~50대 젊은 사령탑들의 지략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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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6세로 그라운드에서 아들뻘 제자들과 지략 대결 예고
서울 EP 베이스볼 18세 이하 팀이 안계장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사진(은평)=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은평, 김현희 기자) 안계장(75) 감독이 고교야구 최고령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16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서 열린 '2023 서울 EP 베이스볼클럽(옛 은평BC) 졸업식 및 송년회'행사에서 EP 베이스볼 18세 이하 사령탑으로 안계장 회장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신임 안계장 감독은 이미 3년 전 서울 EP 베이스볼 클럽을 창단하면서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바 있다. 전임 송구홍 감독이 사임을 표한 이후 두 달 만에 새 사령탑이 선임된 것이다.

안계장 감독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노장이다. 중국을 오가며 선수들의 야구 유학에도 힘을 쓰고 있으며, 전국 각지를 돌며 재주는 있으나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전남고에서 생물 교사로 재직중이었을 때 야구부를 창단했던 안 감독은 이순철, 김태업을 비롯하여 송구홍, 이병훈, 노찬엽 등 수많은 제자들을 프로로 보냈다.

안계장 감독의 현역 복귀로 인하여 내년 시즌 고교야구는 노장과 40~50대 젊은 사령탑들의 지략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 EP 베이스볼 고등부는 내년 시즌 에이스 남궁찬을 비롯하여 내야수 송준서-김민재를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하게 됐다. 안계장 감독은 MHN스포츠에 "야구 인생에 있어서 이 친구들이 마지막 제자가 될 것 같다. 이 친구들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라는 각오를 전달해 왔다.

안계장 감독을 도울 코칭스태프로는 최헌주(신일고-롯데), 라상보, 남기천 코치가 나선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정빈 멘탈코치를 상주시켜 선수들의 멘탈도 함께 케어한다.

한편, 15세 이하 팀에는 선린상고-단국대-OB 베어스를 거친 김도균 감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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