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정치인만 왕따시켰다”…‘유색인종’ 연말파티 女시장 , 누구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2.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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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도시 보스턴에서 백인 정치인을 제외한 연말 파티가 준비돼 논란이 일고 있다.

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보스턴시는 최근 유색인종 선출직 공직자만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우 시장이 유색인종 공직자들만을 위한 파티를 준비했다는 사실은 한 시청직원에 유색인종 시의원들에게만 보내야할 초대장을 백인 시의원들에게 실수로 보내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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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여시장이 유색인종만을 위한 연말파티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미국 동부 도시 보스턴에서 백인 정치인을 제외한 연말 파티가 준비돼 논란이 일고 있다.

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보스턴시는 최근 유색인종 선출직 공직자만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보스턴 시장은 대만계 이민자 2세인 미셸 우(38)로 지난 2021년 선거에서 유색인종, 여성 최초로 당선됐다.

우 시장이 유색인종 공직자들만을 위한 파티를 준비했다는 사실은 한 시청직원에 유색인종 시의원들에게만 보내야할 초대장을 백인 시의원들에게 실수로 보내면서 알려졌다.

이에 보스턴시는 백인 시의원들에게 ‘실수로 초대장을 보냈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시청이 준비한 행사에 백인만을 제외하는 것은 인종 차별”이라며 보수층을 중심으로 불만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우 시장은 “해당 파티는 시가 개최하는 수많은 연말 파티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모든 시의원이 참가하는 파티도 열리게 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소수인종들이 친목을 도모할 공간도 필요하다면서 이번 파티의 정당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보스턴은 백인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흑인, 라틴계, 아시아계는 늘어나면서 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스턴 시의회 소속 정치인도 모두 13명 중 6명이 유색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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