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당적 정리하라"…류호정, 정의당 단체방에서 강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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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과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텔레그램 정의당 단체 대회방에서 강제퇴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당대회에서 당 방침 자체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정의당 재창당 방침이 녹색당과 선거연합 정당으로 결론이 난 건 아니며, 당원 인식 조사에서 금태섭 제3지대에 대한 지지를 4분의 1이 동의해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더 많은 설득을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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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요구 결의안 채택한 정의…17일 징계위 회부 예고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금태섭 전 의원과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텔레그램 정의당 단체 대회방에서 강제퇴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 의원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들어가 있는 의원총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강제 추방됐다"며 "의원실 보좌진들도 모두 단체방에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채팅방 강퇴'는 류 의원이 속한 '세번째 권력'이 금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창당을 선언한 직후인 지난 8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내 일부 인사들은 류 전 의원에게 비난과 조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지난 14일 전국위원회에서 류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와 당적 정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이날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의당은 17일 류 의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만일 류 의원이 탈당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을 정의당에서 승계할 수 있지만, 당에서 제명할 경우 의원직이 유지된다.
류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정의당은 내년 1월 당원 총투표가 예정됐는데, 류 의원은 이때까지 당내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류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당대회에서 당 방침 자체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정의당 재창당 방침이 녹색당과 선거연합 정당으로 결론이 난 건 아니며, 당원 인식 조사에서 금태섭 제3지대에 대한 지지를 4분의 1이 동의해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더 많은 설득을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번째 권력과 새로운 선택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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