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하나회 척결 주장 전 전두환 추징법 처리부터"

임종명 기자 2023. 12. 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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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을 향해 "문민정부가 뿌리라면 전두환 추징 3법 처리에 전향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적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하나회를 척결한 것도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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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중 피난구 유도등이 보이고 있다. 2023.12.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을 향해 "문민정부가 뿌리라면 전두환 추징 3법 처리에 전향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적했다. 최근 영화 '서울의 봄'으로 '하나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그 하나회 척결을 자당 전신인 문민정부에서 한 것이라고 피력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하나회를 척결한 것도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하나회를 척결한 문민정부 뿐 아니라 하나회의 모태인 전두환 정권 역시 자신들의 뿌리임을 숨기고 싶은 것인가. 부끄러움을 알면서도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과 끝내 결별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자신들의 뿌리를 정당화하려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대한민국의 분열과 갈등을 낳고 있음을 아직도 모르나"라며 "국민의힘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과 과감히 결별하고 새로 태어날 수는 없나"라고 주장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전두환 추징 3법이 막혀있는 이유도 결국 국민의힘의 좌고우면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에게 문민정부가 자랑스러운 뿌리라면, 본인들의 부끄러운 뿌리도 인정하고 결별하라. 또 국회에 계류 중인 전두환 추징 3법의 통과에 전향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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