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우크라 지방의회서 의원이 ‘수류탄 투척’

유설희 기자 2023. 12.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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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3개 던져···26명 중경상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방의회에서 검은 옷의 남성이 수류탄을 던지고 있다. 엑스 캡처

우크라이나의 한 지방의회에서 의원이 수류탄을 터뜨려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우니안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서부 산악지대 자카르파티아 케레츠키 마을 의회 회의장에 한 남성 의원이 수류탄 3개의 안전핀을 뽑아 바닥에 던졌다.

이 사건으로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6명이 중태다. 용의자인 의원도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 의원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방의회에서 검은 옷의 남성이 수류탄을 던지고 있다. 엑스 캡처.

사건 직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테러 용의점과 불법 무기 취급 등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많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무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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