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찾아온 주말…스키장 등 겨울 관광지와 쇼핑몰 `북적`

김성준 2023. 12. 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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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와 서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6일 시민들은 스키장을 찾거나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전국의 스키장과 쇼핑몰은 스키 마니아와 쇼핑객으로 붐볐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자 강원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모나 용평 스키장에는 이날 정오까지 각각 5400명과 4500명이 찾았다.

홍천 비발디파크와 휘닉스파크에도 각각 3500명과 3000명이 찾는 등 크고 작은 강원 스키장에는 스키어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몰려 슬로프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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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낮 12시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입산 금지가 된 지리산 장터목대피소 모습. 연합뉴스

중부와 서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6일 시민들은 스키장을 찾거나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전국의 스키장과 쇼핑몰은 스키 마니아와 쇼핑객으로 붐볐다. 일부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됐다. 일부 여객선과 항공편도 결항됐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자 강원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모나 용평 스키장에는 이날 정오까지 각각 5400명과 4500명이 찾았다.

홍천 비발디파크와 휘닉스파크에도 각각 3500명과 3000명이 찾는 등 크고 작은 강원 스키장에는 스키어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몰려 슬로프를 누볐다.

한 스키장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슬로프 조건이 최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풍·대설·한파특보가 내려진 제주에도 이날 3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성산일출봉과 산방산, 중문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봤다.

반면 추운 날씨 탓에 국립공원 등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다.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800명가량의 탐방객이 따뜻한 옷을 껴입고 천혜의 절경을 감상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국립공원과 탐방로 등의 출입이 금지됐다.

이날 정오에 경남 함양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지리산국립공원은 입산이 금지됐다. 경남 거제와 통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돼 케이블카 운영이 멈췄고, 사천바다케이블카도 같은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북에서도 덕유산과 변산반도, 대둔산, 마이산, 장안산 등 공원 탐방로 5개소가 통제됐다. 군산∼어청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제주∼군산을 왕복하는 항공기도 결항했다.

맹추위가 시작된 탓에 실내 행사장과 쇼핑몰에는 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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