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1.2m 강풍에… 제주 항공기 30편 결항·80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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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경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16일 제주국제공항에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6일 뉴시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운항 항공기 473편 중 사전 비운항 항공기 18편을 포함해 총 30편이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계획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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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경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16일 제주국제공항에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6일 뉴시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운항 항공기 473편 중 사전 비운항 항공기 18편을 포함해 총 30편이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결항편은 국내선 출·도착 각 7편, 국제선 출·도착 8편 등이다.
이날 오후 3시10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46편과 오후 3시45분 KE1256편이 강풍으로 결항됐다. 저녁 7시20분 항저우로 갈 예정이던 룽에어 GJ8940편도 운항은 취소됐다.
강원 원주와 전북 군산, 전남 여수행 항공기는 목적 공항에 눈이 많이 내려 취소됐다.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 80편과 국제선 도착 2편, 출발 1편 등 83편이 악기상으로 지연 운항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2분 제주공항에는 초속 21.2m의 순간 풍속이 측정되기도 했다. 이·착륙 양 방향에는 바람이 빠르게 변하는 급변풍 특보도 내려져 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 전 해상에서는 뱃길이 모두 끊긴 상태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북부와 서부,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계획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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