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50점-3점슛 100%' 브런슨의 미친 활약...뉴욕, 피닉스 상대로 완승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브런슨이 엄청난 경기를 펼쳤다.

뉴욕 닉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39-122로 승리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브런슨은 50점 9어시스트 5스틸로 원맨쇼를 펼쳤는데, 놀라운 점은 3점슛 9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또 줄리어스 랜들(23점 8리바운드), RJ 바렛(21점 3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가 29점 6어시스트, 데빈 부커가 28점 9어시스트, 유세프 너키치가 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 피닉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브래들리 빌이 1쿼터 중반,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고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 부상으로 빌은 1쿼터 5분을 뛰고 경기에서 이탈했다. 경기 내용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피닉스와 뉴욕은 득점을 빠르게 주고받으며 화력전을 펼쳤다. 1쿼터 피닉스는 너키치가 득점에 나섰고, 뉴욕은 랜들이 활약했다. 31-29, 뉴욕이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피닉스의 반격이었다. 1쿼터 3점이 그치며 부진했던 듀란트가 2쿼터 폭발했다. 듀란트는 2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폭발하며 피닉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듀란트의 활약에 더불어 나시르 리틀, 그레이슨 알렌의 3점슛까지 성공한 피닉스가 68-6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전반의 기세를 이어 피닉스가 점수를 벌리나 싶었다. 피닉스는 듀란트와 부커가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고, 너키치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뉴욕에는 브런슨이 있었다. 브런슨은 3쿼터에 시도한 야투 7개를 모두 성공하는 100% 성공률을 보였고, 그중 3점슛은 3개나 있었다. 브런슨의 활약으로 뉴욕은 추격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99-97, 피닉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뉴욕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뉴욕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퀸튼 그라임스, 엠마누엘 퀴클리, 바렛 등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듀란트와 부커를 분위기를 전환하려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번 타오른 뉴욕의 기세는 막을 수 없었다. 3쿼터부터 폭발하기 시작한 브런슨이 4쿼터도 미친 활약을 이어갔다. 브런슨은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피닉스의 수비를 유린했고, 피닉스는 브런슨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브런슨의 뉴욕이 139-122로 승리했다.

2023년 12월 16일 NBA 경기 결과
(17승 7패) 필라델피아 124-92 디트로이트 (2승 23패)
(4승 20패) 워싱턴 137-124 인디애나 (13승 10패)
(7승 16패) 샬럿 107-112 뉴올리언스 (15승 11패)
(4승 20패) 샌안토니오 129-115 레이커스 (15승 11패)
(19승 5패) 보스턴 128-111 올랜도 (16승 8패)
(10승 15패) 토론토 104-125 애틀랜타 (10승 14패)
(6승 18패) 멤피스 96-103 휴스턴 (13승 9패)
(13승 12패) 피닉스 122-139 뉴욕 (14승 10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