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민선 8기 들어 부채 줄고 예산 늘었다"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3. 12.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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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시 부채 및 공무원 직무연수 문제와 관련 공식 입장을 냈다.

시는 지난 15일 늦게 "구미시 부채 및 공무원 직무연수 프로그램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 잡는다"는 보도 자료를 통해 관련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구미시의 이런 대응은 같은 날 '부채에 허덕이면서 공무원 해외연수에 억대의 예산을 투입했다'는 식의 언론 보도 등으로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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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및 공무원 직무연수'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보도자료 통해 입장 밝혀
구미시청사./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시 부채 및 공무원 직무연수 문제와 관련 공식 입장을 냈다.

시는 지난 15일 늦게 "구미시 부채 및 공무원 직무연수 프로그램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 잡는다"는 보도 자료를 통해 관련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우선 부채 관련해서 민선 8기 들어 부채는 줄고 예산은 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시 자료에 따르면 구미시 올해 예산 규모는 당초 1조 8208억원(전년 대비 20.9%↑)이고 2024년은 2조 20억원(전년대비 9.95%↑)으로 경북도 예산증가율(2023년 7.4%, 2024년 4.4%)과 정부 예산증가율(2023년 7.3%, 2024년 2.8%)을 훨씬 웃돌고 있다.

또 구미시 부채는 지난 민선 7기에는 도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민선 8기 이후 매년 지방채 원금을 상환하고 저금리로 차환하면서 건전성을 높여 가고 있다. 내년에는 지방채 222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도 세웠다.

구체적으로 연도별 부채 규모도 제시했다. 구미시 부채규모는 2018년 1871억원, 2019년 1854억원, 2020년 209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2065억원으로 약간 줄어들었다. 2022년는 1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억원이 줄면서 4년 전인 2018년 부채 액수보다 더 적어졌다. 2023년에는 다시 1576억원으로 감소했다. 민선 8기 들어 안정적인 부채 관리를 통한 재정건전성을 유지했음을 알 수 있다.

구미시는 공무원 직무연수 지원 논란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구미시 글로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GGXP)은 일반적인 선진지 견학이 아니라 주제별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사례 견학을 통해 공무원의 전문가적 식견을 제고하고 직무 역량을 높여 시정 발전에 활용하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실무적인 현장 위주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제 시정 현안에 능동적으로 접목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수 관련 예산에 대해선 "그동안 운영 효과가 미흡했던 해외 통상협력사무소(독일·중국) 운영 경비를 삭감해서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미시의 이런 대응은 같은 날 '부채에 허덕이면서 공무원 해외연수에 억대의 예산을 투입했다'는 식의 언론 보도 등으로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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