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타민 주사 맞으면 죽어가는 것처럼 느껴져”, 프렌즈 故 매튜 페리 충격 회고[해외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3. 12. 16. 14:37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매튜 페리의 사인이 '케타민의 급성 부작용'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가 회고록에서 케타민을 언급한 사실이 재조명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페리의 사인은 '케타민의 급성 부작용'으로 밝혀졌다.
케타민은 전신 마취 유도와 유지, 통증의 경감을 위해 사용하는 해리성 전신마취제를 일컫는다. 페리는 사망 전 우울증·불안 증세 등으로 인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검시관은 "페리의 사후 혈액 표본에서 발견된 높은 수준의 케타민을 감안할 때, 심혈관에 대한 과잉 자극과 호흡 저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페리는 지난해 발간한 회고록 '친구, 연인, 그리고 끔찍한 일'(Friends, Lovers and the Big Terrible Thing)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스위스 재활 병원에서 케타민 주사를 맞았다고 썼다.
그는 “케타민은 1980년대에 매우 인기 있는 길거리 마약이었다. 지금은 합성된 형태가 있으며, 통증 완화와 우울증 치료라는 두 가지 이유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타민 주사를 맞는 동안 “분리”되고 심지어 “죽어가는” 것처럼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페리는 지난 10월 28일 LA 자택 온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프렌즈'에서 챈들러 역을 맡아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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