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서부 해상 풍랑경보 발효…한라산 삼각봉 9.5㎝ 눈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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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격상됐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 서부와 북부앞바다에 내려진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앞바다(북부·서부)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변경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기점 항공기 30편(사전 비운항 18편 포함)이 결항됐고, 83편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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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격상됐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 서부와 북부앞바다에 내려진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앞바다(북부·서부)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변경 발효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6.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항로의 여객선 운항에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9시 2부두에서 목포로 가는 여객선(퀸제누비아)과 오전 7시20분 7부두에서 완도로 가는 여객선(실버클라우드)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 운항 계획이 기상 악화로 전면 취소됐다.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9.5㎝, 사제비 6.2㎝, 어리목 5.8㎝ 다.
이날 한라산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는 전면통제됐다.
또한 제주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풍도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요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오전 11시 기준)은 고산 초속 29.9m, 윗세오름 초속 26.4m, 가파도 초속 22.7m, 월정 초속 21.9m, 우도 초속 20.4m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국제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내려지며 항공기 수십편이 지연 운항되거나 일부 항공편은 결항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기점 항공기 30편(사전 비운항 18편 포함)이 결항됐고, 83편은 지연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바람이 더 강해지고 적설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3~10㎝, 해안 1~3㎝다.
제주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중산간 이상에서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다"며 "17일까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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