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추락할 곳이 없다!’ 첼시와 셰필드가 마주할 처절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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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시작 이래로 지금까지 두 자리 수 순위권에 머물러 있고 셰필드는 리그 6라운드부터 강등권에 진입하며 끝내 최하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셰필드는 현재 리그에서 패배 경기 수가 가장 많은 팀이자 최대 실점(40실점)을 기록한 팀이다.
득점 수치가 적은 셰필드에게 실점은 곧 패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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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첼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 최대 위기로부터의 탈출구는 상대로부터 뺏어 와야 할 승점 3점이다.
첼시 FC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FC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첼시는 승점 19(5승 4무 7패)로 1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승점 12(2승 2무 412패)로 최하위 20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부진의 늪에 갇힌 두 팀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시작 이래로 지금까지 두 자리 수 순위권에 머물러 있고 셰필드는 리그 6라운드부터 강등권에 진입하며 끝내 최하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승점의 제물이 될 수밖에 없다.
# ‘세계 랭킹 1위’ 프리미어리그의 무게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전학 생활은 순탄치 않다. 셰필드는 이번 시즌 승격을 이루며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되었다. 챔피언십에서 2위의 위엄을 인정받아 서게 된 무대였지만 세계 랭킹 1위 리그답게 경쟁은 너무나도 치열하고 잔인했다. 16번의 리그 경기 동안 얻은 승점 8점의 초라한 성적표는 결국 리그 꼴찌를 가리켰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2위의 영광은 무기력하게 잊혔다. 승격을 위한 여정을 지휘했던 헤킹버텀 감독은 결국 11번의 패배를 거둔 과오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이에 따라 셰필드는 이번 시즌 ‘1호’ 감독경질을 기록한 불명예를 앉게 되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냉정한 1부의 세계를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영광을 더 오래 누리고 싶다면 셰필드는 곧 후반기에 접어드는 리그에 하루빨리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 셰필드는 현재 리그에서 패배 경기 수가 가장 많은 팀이자 최대 실점(40실점)을 기록한 팀이다. 득점 수치가 적은 셰필드에게 실점은 곧 패배를 의미한다. 첼시가 리그 5경기 동안 최소 2개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다는 수치와 셰필드가 리그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득점을 기록한 적이 단 두 번뿐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골문을 봉쇄해야 하는 셰필드이다.
# ‘빅6’에서 방출 위기의 첼시
첼시는 언제나 ‘빅6’의 목록에 거론되는 팀이었다. 구단의 성적, 규모, 명성을 인정받아 리버풀, 맨시티, 맨유, 아스널, 토트넘, 첼시로 구성되어 불리게 된 ‘빅6’라는 이름을 6팀 모두 성적으로 증명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첼시는 ‘빅6’의 명예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지난 시즌 첼시는 20개의 구단의 중간인 10위도 모자라 12위를 기록했다. 2009-10시즌부터 14년간 6개의 구단 모두 10위권 밖을 벗어난 적 없는 ‘빅6’의 역사에 금이 가는 순간이었다. 유럽대항전에 출사표도 내밀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에 ‘빅6’ 첼시의 공석은 수많은 팀의 사냥감이 되었다.
올해도 지금의 성적대로라면 ‘빅6’에서의 방출 수순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첼시를 제외한 다섯 개의 팀이 모두 6위권 내에 위치한 상황에서 첼시는 홀로 부진하고 있다. ‘빅6’는 물론이고 강등권의 약체 팀에게도 골고루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첼시 역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리그에서 26개의 골로 팀 득점 공동 8위에 위치한 첼시의 공격력만큼은 팀의 승리를 견인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많은 득점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실점이 발생한다는 점이 첼시의 패착 요인이다. 실점에 약한 셰필드의 약점을 공략하여 선취득점으로 경기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 이번 맞대결의 관건일 것이다.
글=’IF 기자단’ 2기 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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