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강풍' 에 하늘길 30편 결항.. 산간 눈 30㎝ “더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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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과 한파에 더해, 강풍이 이어지면서 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제주와 다른 지역 공항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용객들은 공항을 찾기 전 항공사별 운항 일정 등을 개별적으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높은 파고가 일면서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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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5~9㎝ 이상 적설.. 밤 더 내려
해상 풍랑경보 격상.. 여객선 운항 통제
대설과 한파에 더해, 강풍이 이어지면서 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해상엔 풍랑 경보가 확대되면서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밤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눈이 더 내리면서 제주 산간에는 곳에 따라 3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기준 사전 비운항 18편을 포함해 국내선 출·도착 14편과, 국제선 출·도착 16편 등 모두 30편이 결항 조치됐습니다.
이는 원주와 군산 등 다른 지역 공항 악기상과 함께, 어제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까지 내려진 때문입니다.
결항 등으로 인한 연결편 차질이 잇따라 국내선과 국제선 등 83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항공편 이용에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계획편은 모두 473편으로, 국내선 출발 219편·도착 219편, 국제선 출발 17편·도착 18편이 운항 예정입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제주와 다른 지역 공항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용객들은 공항을 찾기 전 항공사별 운항 일정 등을 개별적으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서부와 북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변경됩니다. 동부와 남부 앞바다엔 풍랑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산간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중산간까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높은 파고가 일면서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낮 12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 파고가 마라도 8.6m, 남해465 5m, 제주항 4.6m, 신창 4m 등입니다.
오전 일부 여객선이 운항됐지만 오후 들어 제주~완도 항로의 실버클라우드호, 제주~우수영 항로의 퀸스타2호, 제주~목포 퀸메리2호 운항이 통제되는 등 대부분 여객선 운항이 기상악화로 통제됐습니다.
한라산에는 눈보라가 치면서,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 삼각봉 9.5㎝, 사제비 6.2㎝, 어리목 5.8㎝로,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적설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대설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는 전면통제된 상태입니다.
17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간은 10~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은 3~10㎝, 해안 1~3㎝ 등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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