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아버지 언급에 분노한 에드워즈 "코빙턴, 넌 내일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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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영국)가 계체 통과 후 도전자 콜비 코빙턴(35∙미국)에게 "넌 내일 죽었다"고 경고를 날렸다.
에드워즈와 코빙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계체량 행사에서 모두 기준 몸무게를 맞췄다.
둘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메인 이벤트에서 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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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UFC 웰터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영국)가 계체 통과 후 도전자 콜비 코빙턴(35∙미국)에게 "넌 내일 죽었다"고 경고를 날렸다.
에드워즈와 코빙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계체량 행사에서 모두 기준 몸무게를 맞췄다.
에드워즈는 77.1㎏, 코빙턴은 76.9㎏로 계체해 대결 준비를 마쳤다. 둘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메인 이벤트에서 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계체 후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체중계에서 내려온 에드워즈가 곧장 코빙턴을 향해 달려들 기세로 나아가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황급히 가로막았다. 코빙턴이 고인이 된 에드워즈의 아버지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코빙턴은 전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널 지옥 제7층으로 데려가주겠다. 거기 가서 네 아버지에게 인사 나누자"고 에드워즈를 도발했다. 에드워즈는 곧바로 음료수 병을 집어 던지며 코빙턴에게 달려들었고, 안전 요원들이 그를 말렸다.
다음 날까지 분이 안 풀린 에드워즈는 계체 후 "내 아버지에게 한 모든 말들에 대해 내일 심판을 내리겠다"며 "넌 내일 죽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빙턴은 관객들에게 이번 대결은 영국에 대한 미국의 '독립전쟁'이라고 외치며 미국인들을 위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결은 박빙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카마루 우스만(36∙나이지리아/미국)을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에드워즈는 12연속 무패(11승 1무효)를 달리고 있다.
전 웰터급 잠정 챔피언 코빙턴은 UFC 역사상 2번째로 많은 테이크다운(67)과 5번째로 많은 타격(1863회)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체력이 뛰어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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