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객 100만명 넘을까…올해 1~11월 85만1344명

강승남 기자 2023. 12.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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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16일 제주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한라산 탐방객은 전년 동기(77만2501명)보다 10.2%(7만8834명) 증가한 85만1344명으로, 이미 지난 한해 탐방객(85만744명)을 넘었다.

올해 한라산 탐방객이 늘면서 '탐방객 100만명'을 회복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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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최다…탐방예약제 시행으로 탐방객 분산 효과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에서 관광객들이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2023.1.2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올해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16일 제주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한라산 탐방객은 전년 동기(77만2501명)보다 10.2%(7만8834명) 증가한 85만1344명으로, 이미 지난 한해 탐방객(85만744명)을 넘었다.

탐방로별 탐방객은 △어리목코스 24만3641명 △영실코스 28만4177명 △성판악코스 22만431명 △관음사코스 9만9590명 △돈내코코스 3505명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는 각각 4만9099명, 6만8319명 증가한 반면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는 각각 2만7179명, 1만1142명 감소했다.

제주도는 탐방객 분산을 위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탐방이 가능한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는 각각 하루 1000명, 500명만 입산이 가능한 '탐방예약제'가 시행중이다.

또 돈내코 코스 탐방객도 전년 동기보다 323명 줄었다.

올해 한라산 탐방객이 늘면서 '탐방객 100만명'을 회복할지 관심이다.

한라산 탐방객수는 2015년 125만573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106만5898명 △2017년 101만1440명 △2018년 89만1817명 △2019년 84만8279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69만9117명, 65만2706명이었다.

올해 12월 15만명이 탐방하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탐방객 100만명을 넘게 된다.

가장 최근 탐방객수가 100만명을 넘었던 지난 2017년(100만1440명) 12월 한달 간 탐방객은 9만3834명이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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