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해 알자지라 기자 숨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의 촬영기자 1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가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남부의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 있는 파르하나 학교를 폭격하면서 알자지라 소속 촬영기자 사메르 아부다카가 사망하고 동료 특파원 와엘 다두가 팔과 어깨를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의 촬영기자 1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가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남부의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 있는 파르하나 학교를 폭격하면서 알자지라 소속 촬영기자 사메르 아부다카가 사망하고 동료 특파원 와엘 다두가 팔과 어깨를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부다카는 다두와 함께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학교를 취재하러 갔다가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습에 희생됐습니다.
구조팀은 이스라엘의 폭격 위험 때문에 즉각 아부다카가 있던 곳에 접근하지 못했고 몇시간 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아부다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주유엔 팔레스타인 대사는 전쟁 관련 총회에서 이스라엘을 가리켜 “범죄를 기록하고 세계에 알리는 기자들을 표적으로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으로 다친 채 구급차가 올 때까지 6시간 동안 피를 흘리다 사망한 사메르 아부다카를 애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아부다카의 죽음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비정부기구(NGO)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아부다카는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뒤 희생된 64번째 언론인입니다.
앞서 10월 1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취재하던 로이터 통신 촬영기자 이삼 압달라(37)가 포격에 숨지고 다른 기자 여러 명이 다친 뒤 이스라엘 탱크가 민간인들을 조준 사격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국제인권단체들은 이스라엘이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며 전쟁 범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크랩] 사면, 군인연금, 해외 도피…군사반란 주역들 태도와 근황
- “탈고립 원하지만, 방법을 모르겠어요”…고립·은둔청년 도울 방법은?
- EU서도 우크라 지원 일단 제동…러 “‘EU 가입’ 정치적 결정”
- 아동 성범죄, 데이트로 둔갑시키는 기술 [창+]
- 한미, 내년 ‘핵대응 가이드라인’ 완성…핵작전 연합훈련
- 이정후 공식 입단식 “부상 100% 회복…팀적응이 우선”
- 모스크바에 150년 만의 폭설…“하루 49cm 쌓여”
- 이스라엘군 “인질 3명 오인 사살”…구호품 추가 통행로 열려
- [제보] 달리는 KTX 열차에 매달린 외국인…과태료 처분 받아
- “우리 딸도 6개월 전에”…“학부모 과도한 항의·폭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