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강풍' 제주 풍랑경보 격상…항공기 일부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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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상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해상에서 풍랑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서부와 북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변경된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해상 악기상으로 인해 오전 9시 2부두에서 목포로 가는 여객선(퀸제누비아)과 오전 7시20분 7부두에서 완도로 가는 여객선(실버클라우드)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 운항 계획이 기상 악화로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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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김포행 대한항공 2편 결항
한라산 눈 5~9㎝ 쌓여…밤부터 악화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악기상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해상에서 풍랑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서부와 북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변경된다. 동부와 남부 앞바다엔 풍랑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앞서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중산간까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전 해상에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2~6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낮 12시 기준 주요지점 최대 파고를 보면 마라도 8.6m, 남해465 5m, 제주항 4.6m, 신창 4m 등이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해상 악기상으로 인해 오전 9시 2부두에서 목포로 가는 여객선(퀸제누비아)과 오전 7시20분 7부두에서 완도로 가는 여객선(실버클라우드)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 운항 계획이 기상 악화로 전면 취소됐다.
눈보라가 치고 있는 한라산에는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8.9㎝, 사제비 5.9㎝, 어리목 5.7㎝ 등이다.
아울러 제주 북부와 서부,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순간 풍속을 보면 고산 29.9m/s, 윗세오름 26.4m/s, 가파도 22.7m/s, 월정 21.9m/s, 마라도 22.5m/s, 새별오름 20.6m/s, 우도 20.4m/s, 제주 17.2m/s, 성산 13.5m/s, 서귀포 13.5m/s 등이다.
강풍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까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수 십여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고 일부는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오후 3시10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46편과 오후 3시45분 KE1256편이 강풍으로 인해 결항됐다. 저녁 7시20분 항저우로 갈 예정이던 룽에어 GJ8940편도 운항이 취소됐다. 눈이 많이 내린 강원 원주와 전북 군산으로 가는 항공기도 결항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바람이 더 강해지고 적설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3~10㎝, 해안 1~3㎝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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