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낸 현직 경찰 직위해제…"인명 피해는 없어"

이윤화 2023. 12.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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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직위 해제됐다.

음주 적발 당시에는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상관에게 보고하고 직위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기동대 소속 A 경감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버스와 접촉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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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구 지하차도서 버스 접촉 사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음주 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직위 해제됐다. 음주 적발 당시에는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상관에게 보고하고 직위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사진=경기남부경찰청)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기동대 소속 A 경감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버스와 접촉사고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음주 측정 결과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3%였다.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길 사고를 낸 것으로 총 4㎞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부대 휴무와 예정된 병가를 마치고 지난달 12일 복귀한 이후 상관에게 음주 사실을 보고했다.

경찰은 A 경감을 직위에서 해제했다. 아울러 A 경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향후 감찰 조사를 통해 징계할 계획이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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