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 이정후 "난 바람의 손자… 이기기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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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가 된 야구선수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인사를 건넸다.
이정후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입단식을 진행했다.
그는 영어로 인사를 건네며 "내 이름은 이정후이고 한국에서 바람의 손자로 불렸다"며 "언제나 이곳 베이 에어리어(샌프란시스코 주변 지역을 이르는 명칭)를 사랑해 왔다"고 했다.
이정후의 인사를 들은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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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입단식을 진행했다.
그는 영어로 인사를 건네며 "내 이름은 이정후이고 한국에서 바람의 손자로 불렸다"며 "언제나 이곳 베이 에어리어(샌프란시스코 주변 지역을 이르는 명칭)를 사랑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곳에 이기러 왔다"며 "팀과 동료들, 팬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후의 인사를 들은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이정후는 한국 프로야구 KBO 최고의 타자로 성장했다. 올해까지 7시즌 동안 통산 884경기에 출전, 타율 0.340에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KBO 리그 최우수 선수(MVP)와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해외 진출 자격을 갖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74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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