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준금리 16%' 5개월 연속 인상…비정상적 '전시 호황'에 물가 '빨간불'
조익신 기자 2023. 12. 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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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6%로 인상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인상으로 이 기간 동안 상승 폭은 8.5% 포인트에 이릅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의 원인으로 물가 상승을 지목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5%에 이를 수 있다며, 금융당국이 개입하지 않으면 러시아 경제가 버텨내지 못할 거란 진단까지 내놨습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가 자동차라고 생각해보라"면서 "성능보다 빠르게 달리려고 하면 엔진이 과열돼 멀리 가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전 때문에 위험한 수준으로 과열된 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계속 풀면서 인플레이션을 막아야 하는 난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정상적인 전시 호황을 맞고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는 내년에도 국방비로 전체 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조8000억 루블, 약 155조5000억 원을 편성한 상태입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가 전쟁 직후부터 고물가에 대처해왔지만, 이제는 통제력까지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6%로 인상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인상으로 이 기간 동안 상승 폭은 8.5% 포인트에 이릅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의 원인으로 물가 상승을 지목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5%에 이를 수 있다며, 금융당국이 개입하지 않으면 러시아 경제가 버텨내지 못할 거란 진단까지 내놨습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가 자동차라고 생각해보라"면서 "성능보다 빠르게 달리려고 하면 엔진이 과열돼 멀리 가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전 때문에 위험한 수준으로 과열된 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계속 풀면서 인플레이션을 막아야 하는 난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정상적인 전시 호황을 맞고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는 내년에도 국방비로 전체 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조8000억 루블, 약 155조5000억 원을 편성한 상태입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가 전쟁 직후부터 고물가에 대처해왔지만, 이제는 통제력까지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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