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日 킬러 맞네’...마츠야마-시다 잡고 결승행... 최소 1억3000만원 상금 확보 [BWF 월드투어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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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일본조 킬러임을 다시한번 과시하며 시즌 왕중왕전 결승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는 전날 B조 조별리그 최종 3라운드에서도 이들 일본조를 만나 1시간40분 동안의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21-18, 9-21, 21-16)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3전 전승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이소희-백하나는 이들 일본조에 상대전적 8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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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일본조 킬러임을 다시한번 과시하며 시즌 왕중왕전 결승에 올랐다.
1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짐나지움에서 계속된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4강전.
이소희-백하나는 세계 4위인 일본의 마츠야마 나미(25)-시다 치하루(26)와 2시간 동안 박 터지는 랠리 경쟁을 벌인 끝에 2-1(21-17, 18-21, 21-18)로 승리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전날 B조 조별리그 최종 3라운드에서도 이들 일본조를 만나 1시간40분 동안의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21-18, 9-21, 21-16)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3전 전승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조 1,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두조는 이날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실시된 4강전 조추첨 결과 또다시 만나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초반 4-4로 팽팽히 맞서다 6-4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후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첫 게임으로 4점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두번째 게임에서는 두조가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벌이다 11-11이 된 뒤, 마츠야마-시다가 이후 리드를 잡으며 결국 일본조가 21-18로 이겼다.
3번째 게임에서는 이소희-백하나가 3-3 동점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점수차를 벌렸고, 10-4, 18-9, 19-17 등으로 앞서며 결국 21-18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일본조는 12-19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이소희-백하나는 고비를 넘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승리로 이소희-백하나는 이들 일본조에 상대전적 8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소희-백하나는 17일 세계 1위 중국의 첸칭천(25)-지아이판(25)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첸칭천-지아이판은 4강전에서 같은 나라로 9위인 류성쉬(19)-탄닝(20)를 2-0(21-12, 21-15)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한 시즌 BWF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는 시즌 왕중왕전으로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부문에서 세계 상위 8강이 각각 출전해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엔 배드민턴 사상 역대 최다인 총상금 250만달러(33억원)가 걸려 있다. 남녀단식 우승자한테는 각각 20만달러(2억6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10만달러(1억3000만원)가 주어진다.
준결승까지 올라도 5만달러(6500만원)를 받는다. 조별리그 3위는 2만7500달러(3500만원), 4위는 1만5000달러(2000만원)를 챙긴다.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등 3종목 챔피언은 21만달러(2억7300만원), 준우승팀은 10만달러(1억3000만원)를 챙기게 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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