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NO"…'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韓 시청자만 차별? 또 도마 위 [ST이슈]

임시령 기자 2023. 12. 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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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다시보기를 지원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1부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동참 여론이 형성되자 KBS는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꾸고 일본과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다시보기 미지원에 대해 "저작권 문제"라고 짧게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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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 사진=공식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KBS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다시보기를 지원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1부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1부 MC로는 로운과 아이브(IVE) 장원영이 나섰다. 무대를 채운 가수 라인업도 화려했다. 선미, 화사, 영케이, NCT 127, NCT DREAM, 프로미스나인, 원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에스파, 아이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이키,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판타지보이즈 등이 등장했다.

뒤이어 지난 9일 일본 베루나돔에서 개최된 녹화 방송분이 2부로 송출됐다. 2부 MC로는 로운, 고민시, 이영지가 활약했다. 박진영, 골든걸스, 샤이니, 멜로망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있지, 이영지,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엔하이픈, 니쥬,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무대를 꾸몄다.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1, 2부는 총 240분에 걸쳐 방송됐다. 화려한 무대로 K팝 위상을 알렸지만, 국내 시청자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다시보기 미지원, 해외 플랫폼 독점 공개 때문.

1부 무대는 일부 사전녹화로 진행됐다. 이날 국내 생방송에선 사전 녹화분이 뒤섞였고, 전체 녹화 방송이었던 2부 공연은 일부 편집돼 방송돼 의문을 안겼다. 여기에 KBS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17일 밤 11시 45분 스페셜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전체 방송분은 오로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1부의 영상과 2부의 일본에서 개최된 베루나돔 공연 영상, 한국에서 방송되지 않은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모든 퍼포먼스를 독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무대가 편집된 것은 방송 시간 제약에 따른 결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총 40팀이 넘는 가수들의 공연이 240분동안 진행됐다. 짧지 않은 시간이다.

아쉬운 점은 공영 방송인 KBS가 국내 시청자들에겐 다시보기를 제공하지 않고, 전체 방송분을 해외 플랫폼으로 넘긴 점이다. 스페셜 방송을 예고하긴 했으나, 단순 재방송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개최 후에도 도마 위에 오른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다. 지난 6월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KBS 청원게시판에는 반대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동참 여론이 형성되자 KBS는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꾸고 일본과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까보니 이번엔 다시보기를 지원하지 않고, 전체 방송분을 해외 플랫폼으로 넘겼다. 이마저도 자세한 설명은 없다.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다시보기 미지원에 대해 "저작권 문제"라고 짧게 밝힌 상태다.

국내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한 시청자는 KBS '뮤직뱅크' 게시판에는 "누구를 위한 케이팝 축제였을까"라는 항의글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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