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에 '이것' 감염된 사람...10년 후 치매 위험 24%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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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을 부르는 헬리코박터가 치매 위험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 연구소에서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위암의 1군 발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구진은 "헬리코박터균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뇌에 도달해 잠재적으로 염증, 손상, 신경세포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위가 헬리코박터균에 손상되면 더 이상 비타민 B12나 철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없어 치매의 위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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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을 부르는 헬리코박터가 치매 위험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로 불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 점막층에 살고 있는 세균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며 대변, 구토물, 타액(침) 등을 통한 가족 간의 전염이 주된 경로일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 보균자의 대부분은 만성위염이 되지만 평생 아무런 증상 없이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20% 감염자에서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과 소화궤양(위, 십이지장), 위암 등이 나타난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 연구소에서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위암의 1군 발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후에 증상이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11% 증가하며, 감염 후 10년이 지나면 24%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은 영국의 임상 진료 연구 데이터링크에서 추출한 50세 이상의 치매가 없는 426만2092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들 중 11년 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4만455명을 조사한 결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11%나 많았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지 10년이 지난 사람의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은 24%까지 치솟았다.
연구진은 "헬리코박터균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뇌에 도달해 잠재적으로 염증, 손상, 신경세포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위가 헬리코박터균에 손상되면 더 이상 비타민 B12나 철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없어 치매의 위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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