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농수로서 70대 남성 실족사
지우현 기자 2023. 12. 16. 11:42
인천 강화군의 한 마을 배수로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9시3분께 강화군 불은면 신현리의 한 배수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A씨의 아내로, 새벽 시간에 A씨가 집에서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섰다가 남편이 농수로에 빠져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수로에서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고 타살 흔적 등이 없는 점 등을 미뤄 실족사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몸에서 멍자국 등 타살 흔적이 전혀 없는 데다 농수로 인근이 너무 어두워 개인 실족사로 보고 있다”며 “부검 의뢰 등은 따로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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