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무주·장수·임실 대설주의보…전북도, 비상 1단계 근무

16일부터 17일까지 많은 곳은 20cm 이상 눈 예상
제설제 사전살포 강화 등 도민불편 최소화 총력 대응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서 시민들이 눈 사이를 지나고 있다. 2022.12.1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는 진안, 무주, 장수, 임실 4개 군에 16일 오전 8시30분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대응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기차에 의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북에는 17일 오전 9시까지 눈이 오겠으나, 서해안에서는 16일 낮 12시까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점차 눈으로 바뀌겠다고 내다봤다.

16일 오후부터 17일 밤사이 도내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대설특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도재난당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고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주의를 요청했다.

또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시군,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cctv 등을 활용한 기상, 도로 상황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강설시 가용 가능한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도로 제설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갯길, 급커브 등 적설취약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제설장비 전진배치 및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실시해 도민 교통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16~17일 사이 도내에 많은 눈이 예상된 만큼 도-사군과 함께 그동안 준비된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도록 대설 대응태새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며 “도민들께서는 최신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도민 행동요령에 관심을 갖고 폭설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 동참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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