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협에 대처'…美, 대만에 전술정보 관리체계 판매

이은정 2023. 12.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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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만에 3억달러 규모의 전술정보 관리체계 판매를 승인했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위협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미국 정부가 대만의 전술정보시스템 유지를 위한 3억달러(약 3912억원) 규모의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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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형 수송기 샨시 Y-9. (제공=위키백과)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정부가 대만에 3억달러 규모의 전술정보 관리체계 판매를 승인했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위협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미국 정부가 대만의 전술정보시스템 유지를 위한 3억달러(약 3912억원) 규모의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만 근처에서 중국이 벌이는 빈번한 군사 작전은 심각한 위협”이라고 했다.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그러면서 이번 판매가 대만의 작전 대비 태세를 강화해 위협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전술 정보의 안정적인 흐름을 제공하는 C4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번 판매가 합동 전투 지휘통제시스템의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군용기 9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 이 중간선은 중국과 대만을 가르는 비공식 경계선으로, 중국은 정기적으로 이 선을 넘어 군용기를 보내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다만 대만 영공으로는 비행하지 않았다.

한편, 대만은 내년 1월 13일 총통 선거를 통해 새 리더십을 정한다. 로이터는 이 선거 결과가 향후 대만의 대중 관계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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