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아이폰 금지령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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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국 정부가 공공기관에서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중국 정부가 이를 부인한 가운데, 또 다시 중국 공공기관에서 아이폰 금지 조치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정부 청사 내 아이폰 금지 조치가 다시 시작되었거나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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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지난 9월 중국 정부가 공공기관에서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중국 정부가 이를 부인한 가운데, 또 다시 중국 공공기관에서 아이폰 금지 조치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정부 청사 내 아이폰 금지 조치가 다시 시작되었거나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8개 지역의 국영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는 직원들에게 아이폰이나 삼성 휴대폰이 아닌 중국 현지 브랜드를 사용하라고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금지 조치는 지난 9월부터 크게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2월 중국 정부가 중국 저장성, 산둥성, 랴오닝성,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이 있는 허베이성 중부를 포함한 지방 하위도시에 있는 소규모 기업과 기관들에게 자체적으로 구두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중국 정부가 얼마나 많은 정부 기관에 해당 지침을 내렸는지,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조직마다 내부 지침을 얼마나 열심히 따르는 지에 따라 다를 것이며, 일부 조직에서는 직장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다른 일부 조직에서는 아이폰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애플 주가는 197.57달러에 마감됐고, 블룸버그 통신 보도 이후 주가는 1달러 더 떨어져 시간 외 거래에서 196.5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 소식은 지난 9월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직전에 나왔다. 중국 당국이 중앙정부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금지를 통보했고 금지 범위를 국영기업과 정부 관련 기관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대해 마오 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애플과 같은 외국 브랜드 휴대폰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 규정 또는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아이폰 금지령에 대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행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은 중국 제품이 아닌 애플의 ‘아이폰15’로 집계되기도 했다. 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자리에서 아이폰15 프로가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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