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달러 오타니가 500만원짜리 착용?" 다저스 입단식에서 찬 시계까지 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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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달러(약 9130억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입단식에서 착용한 시계가 화제다.
오타니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타니는 팀의 샐러리캡 부담을 덜어주고 더 강한 팀을 만들어달라는 의도로 디퍼 계약을 먼저 제안했지만, 실제로 다저스가 사치세를 피할 수 있는데다 오타니 역시 10년 이후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면 세금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비판하는 시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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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7억달러(약 9130억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입단식에서 착용한 시계가 화제다.
오타니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인 10년 총액 7억달러에 사인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지역 연고 라이벌팀 LA 에인절스에서 6시즌동안 뛰었지만, '우승을 할 수 있는 팀' '친숙한 LA 연고팀'인 다저스를 직접 선택했다. 오타니를 향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마지막까지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리오넬 메시, 르브론 제임스를 뛰어 넘는 오타니의 계약은 연봉의 대부분을 10년 이후에 지급받는 '디퍼' 방식을 채택해 논란이 일었다. 오타니는 팀의 샐러리캡 부담을 덜어주고 더 강한 팀을 만들어달라는 의도로 디퍼 계약을 먼저 제안했지만, 실제로 다저스가 사치세를 피할 수 있는데다 오타니 역시 10년 이후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면 세금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비판하는 시각도 많다.
대단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그의 입단식 모든 것이 화제였다. 첫번째는 그가 입단식에서 착용한 시계다. 오타니는 입단식에 네이비색 수트와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다저스의 상징인 '다저블루'에 맞춘 의상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는 왼손목에 가죽 시계를 차고 있었는데, 이 시계가 큰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 측이 시계에 대해서 공식 코멘트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오타니의 시계가 일본 브랜드 S사 제품이며, 일본 국내 가격으로 57만2000엔(약 527만원) 정도 된다"고 소개했다. 해당 기사가 온라인 실시간 많이 본 뉴스 1위에 올랐다. 일본 야구팬들은 "연봉에 비해 상당히 검소하다", "해당 브랜드가 이와테현에서 만들어졌다. 오타니가 그곳 출신"이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는 현재 오타니가 전속 모델을 맡고 있어 협찬 제품일 가능성이 좀 더 크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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