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자위대 수송차 18대 국내외서 불법 유통 확인"

박성진 2023. 12. 16.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방위성이 사용 연한을 넘긴 자위대 수송용 차량 18대가 국내외에서 불법으로 사용·판매됐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고기동차'(高機動車)라고 불리는 자위대 차량과 트럭이 민간용으로 유통됐다는 정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일본 내에서 10대, 필리핀에서 8대가 각각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에 불법 유통된 자위대 차량은 파쇄된 부분을 수리하거나 부품을 재조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육상자위대 고기동차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사용 연한을 넘긴 자위대 수송용 차량 18대가 국내외에서 불법으로 사용·판매됐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고기동차'(高機動車)라고 불리는 자위대 차량과 트럭이 민간용으로 유통됐다는 정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일본 내에서 10대, 필리핀에서 8대가 각각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

고기동차는 자위대가 1993년부터 수송·견인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

고기동차는 운행 14년이 지나면 복원할 수 없도록 분해하고 절단해 고철로 재활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는 자위대 차량으로 위장하거나 주둔지에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조처다.

민간에 불법 유통된 자위대 차량은 파쇄된 부분을 수리하거나 부품을 재조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 역수입돼 일본에서 등록된 사례도 확인됐다.

민간 해체업자가 사용 연한이 지난 고기동차를 낙찰받은 뒤 유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방위성은 유출 경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