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북극 한기 유입 '영하권 추위'...서쪽 내륙 눈

박현실 2023. 12.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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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북극 한기가 유입되면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추위 속에 서쪽 지방은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평화의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눈이 그친 건가요?

[캐스터]

네, 아침까지 서울에도 꽤 강한 눈발이 날렸는데요,

지금 서울 상암동은 눈이 그치고 이럴게 호수 옆 풍경으로 눈이 가득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남부와 그 밖의 내륙 지역은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고,

눈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레이더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현재 서해 상에서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눈이 예상되는 지역은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현재 경기 남부와 충청, 강원과 전북,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30cm 이상, 호남 20cm 이상,

강원 산간은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앞으로 최고 10cm 눈이 더 예보돼 있고,

수도권에도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예상됩니다.

북극 한기가 유입되면서 날도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영동에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낮 기온은 서울 -3도, 광주 2도 등으로 어제보다 5~10도나 낮겠습니다.

휴일인 내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무려 -12도까지 곤두박질하겠고요,

다음 주 내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눈이 내리며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그래픽 : 김보나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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