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샵이 사탄?…십자가 긋고 찬송가 크게 트는 이웃집 크리스천 부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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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샵을 운영 중인 사장이 이웃 가게 부부의 퇴마 의식 때문에 영업방해를 당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웃집 세탁소 부부가 A씨가 마치 사탄이나 마귀라도 되는 듯 가게 앞을 오가며 십자가를 그어대기 시작했다.
영업방해에 화가 난 A씨가 따지자, 세탁소 부부는 "무슨 소리냐. 찬송가는 원래 10년 동안 이렇게 들어왔다"며 "내가 언제 십자가를 그렸냐"고 시치미를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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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타로샵을 운영 중인 사장이 이웃 가게 부부의 퇴마 의식 때문에 영업방해를 당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을 제보한 A씨는 지난 4월 타로점집을 오픈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웃집 세탁소 부부가 A씨가 마치 사탄이나 마귀라도 되는 듯 가게 앞을 오가며 십자가를 그어대기 시작했다.
또 찬송가와 교회 설교를 크게 틀고, 가게 앞을 차로 막아놓는 등 영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찬송가를) 제일 크게 틀었을 때가 60㏈을 넘었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A씨는 "옆에 다른 가게 사장님들이 말하기를, 타로를 점으로 인식해서 자기네는 절실한 크리스천이니까 무당이나 사탄쯤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영업방해에 화가 난 A씨가 따지자, 세탁소 부부는 "무슨 소리냐. 찬송가는 원래 10년 동안 이렇게 들어왔다"며 "내가 언제 십자가를 그렸냐"고 시치미를 뗐다.
이에 A씨가 다른 동네 주민들에게 "세탁소 부부가 예전에도 이렇게 크게 찬송가를 크게 틀었냐"고 묻자, 주민들은 "여태까지는 이렇게 크게 튼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답답했던 A씨는 구청에 민원을 넣어보기도 했으나, 하필 구청 공무원이 현장에 왔을 때는 부부가 찬송가를 틀지 않았고 구두 경고를 받는 데 그쳤다.
A씨는 세탁소 부부에게 불쾌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지만 부부는 "우리는 전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당신이 예민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A씨를 괴롭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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