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의찬 적격 번복 민주에 "이재명 사당화로 무자격자 공천 남발"

이비슬 기자 2023. 12.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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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은 정의찬 당대표 특보의 총선 출마 '적격' 판정을 번복한 데 대해 "이재명 독재에 따른 이재명 사당화가 지속되는 한 사천(私薦·사적인 추천)은 반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정의찬씨뿐이겠느냐. 이재명 대표를 등에 업고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딸들의 환호를 받으며 수많은 범죄자와 파렴치한들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날뛰고 있다"며 "민주당의 경악스러운 비정상적 행태를 국민께서 엄중히 심판하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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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친명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파렴치한이 날뛰고 있어"
"경악스러운 민주당 비정상적 행태, 국민이 엄중 심판 확신"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 준비 중인 정의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보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 재심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과거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정 특보에 대해 기존 공천 적격 판정을 '부적격'으로 뒤집었다. 2023.12.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은 정의찬 당대표 특보의 총선 출마 '적격' 판정을 번복한 데 대해 "이재명 독재에 따른 이재명 사당화가 지속되는 한 사천(私薦·사적인 추천)은 반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파렴치한 무자격자 공천 남발을 국민께서 심판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온갖 부도덕한 이들에게 공천장을 뿌려, 자격 없는 국회의원들이 입법부를 장악하게 만들어 놓고 똑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느냐"며 '규정을 잘못 본 업무상 실수'라고 눙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정의찬씨는 이 대표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민주당에서 많은 것을 누렸다"며 "지난 대선 때는 선대위 조직본부장, 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당대표 특보직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정의찬씨뿐이겠느냐. 이재명 대표를 등에 업고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딸들의 환호를 받으며 수많은 범죄자와 파렴치한들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날뛰고 있다"며 "민주당의 경악스러운 비정상적 행태를 국민께서 엄중히 심판하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의찬 민주당 대표 특보는 과거 1997년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산하 광주·전남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 당시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은 1997년 전남대학교 남총련 간부들이 민간인이던 이종권씨를 경찰 프락치로 의심하고 폭행,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정 특보를 총선 후보자 적격 판정자에 포함한 명단을 발표했다가 재심사 끝에 전날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특보는 "검증 결과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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