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동두천~연천 16일 개통…연천 ‘1호선 시대’ 개막

박대준 기자 2023. 12.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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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이 착공 9년 만인 16일 정식 개통했다.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시작된 1호선 연장은 동두천~연천 구간 총 20.9㎞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됐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은 사업비 5555억원이 투입돼 2014년 착공했다.

경원선 전철화사업 완료로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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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인천까지 한 번에…탑승식·걷기대회 등 축하 행사
16일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개통 첫 날 김덕현 연천군수(왼쪽)가 첫 차에 탑승한 뒤 승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천군 제공)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이 착공 9년 만인 16일 정식 개통했다.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시작된 1호선 연장은 동두천~연천 구간 총 20.9㎞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됐다.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이 미뤄졌지만 연천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노력 끝에 이달 초 사업이 마무리되고, 16일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5시 27분 경기 연천역에서 인천행 첫 열차를 탑승한 김덕현 연천군수는 “1호선 시대 연천군이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 관광도시의 한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천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 발전의 초석(礎石)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열차에는 김덕현 군수 외에 김성원 국회의원, 윤종영 도의원,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주민들이 함께 탑승했다.

이들은 전곡역·청산역에서 1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환담을 나누며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일행은 이어 소요산역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다시 연천행 첫 열차에 탑승해 청산역과 전곡역을 거쳐 연천역으로 돌아왔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은 사업비 5555억원이 투입돼 2014년 착공했다.

이번 개통 구간은 신탄리~철원(백마고지)과 남북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철도 연계망에 대비하기 위해 복선전제 단선전철화로 추진됐다.

경원선 전철화사업 완료로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첫 차 탑승과 함께 연천역 광장에서 전철 개통을 기념하는 연천사랑 걷기대회 및 축한 공연이 열렸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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