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두산의 연승이냐? 상무피닉스의 연패 탈출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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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노리는 두산과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무피닉스가 17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격돌한다.
이에 맞서는 상무피닉스는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5위까지 추락했다.
양쪽 골키퍼가 똑같이 13개씩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두산이 44.9%의 방어율을 보였고, 상무피닉스는 38.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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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연승을 노리는 두산과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무피닉스가 17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격돌한다.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두산이 패에 이어 무승부까지 기록하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위 인천도시공사를 따라잡았다. 이제 연승으로 1위 탈환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상무피닉스는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5위까지 추락했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야 하는 시점에 하필 두산을 만났다.
두산은 5승 1무 1패 승점 11점으로 2위다. 179득점에 득점 공동 1위, 150실점으로 가장 적은 실점을 했다. 골 득실 차가 가장 많은 팀으로 강하고 수비 좋은 말 그대로 가장 이상적인 팀이다. 상무피닉스는 2승 5패 승점 4점으로 5위다. 연패하면서 하남시청에 4위 자리를 내줬다. 160득점으로 득점 5위, 178실점으로 실점은 다섯 번째로 많다. 득점을 올리고 실점을 줄여야 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는 두산이 21-18로 이겼다. 두산이 6m 득점에서 앞섰다면, 상무피닉스는 7m 스로우와 가로채기로 맞섰다. 골이 적게 나왔다는 건 두 팀이 서로를 경계하며 수비에 치중했다는 얘기다. 특히 두산은 이날 11개의 범실을 범해 실수가 많았다. 결정적인 건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였다. 양쪽 골키퍼가 똑같이 13개씩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두산이 44.9%의 방어율을 보였고, 상무피닉스는 38.2%에 그쳤다.
전체적인 기록을 보면 두산은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는 6m 골의 비율이 45%로 가장 적다. 위치별로 다양한 득점을 올리고 있다. 한마디로 수비하기 힘든 팀이라는 얘기다. 공격 전 부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범실도 공동 5위로 적고, 슈퍼 세이브도 94개로 공동 2위다. 다만 2분간 퇴장이 33개로 압도적으로 많은 게 흠이다.
상무피닉스는 6m 골의 비율이 50%를 차지하고, 윙과 중거리 슛 성공이 적었다. 7m 스로우는 21개로 1위다. 속공과 돌파 득점, 어시스트 역시 약했다. 범실이 60개로 공동 2위고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도 87개로 최하위권이다. 이에 비해 가로채기 2위, 블록슛 3위, 2분간 퇴장은 16개로 가장 적다. 수비는 최하위권이 아니라는 얘기다.
두산은 김연빈이 43골로 2위, 정의경이 31골로 8위, 이한솔과 강전구가 각각 21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유일하게 20골 이상 넣은 선수 4명을 보유한 팀이다. 김동욱 골키퍼가 59개, 김신학 골키퍼가 22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키는 것도 든든하다.
상무피닉스는 이요셉이 40골로 4위, 연민모가 29골로 12위, 원민준이 21골로 공동 15위다. 초반 득점 선두였던 이요셉이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연민모 역시 퇴장과 부상으로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며 팀이 연패에 빠졌다. 두 선수가 살아나야 상무피닉스에 승산이 있다는 얘기다.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두산의 우위가 점쳐진다. 특히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강점인 만큼 상무피닉스에게는 위협적이다. 이에 맞서는 상무피닉스는 군인정신과 젊은 패기로 한번 불붙으면 무섭게 타오르는 팀이다. 과연 어느 팀이 자신들의 장기를 발휘하여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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