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 '고문치사' 정의찬 공천 적격 판정 맹공…"이재명 등에 업고 범죄자 날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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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정의찬 당대표 특보에 대해 공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언론 보도 이후 뒤늦게 부적격 처리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검증위는 정 특보에 대해 14일 적격 발표를 했지만 이후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다시 회의를 열어 검증한 결과 특별당규의 예외 없는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범죄경력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해 부적격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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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정의찬 당대표 특보에 대해 공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언론 보도 이후 뒤늦게 부적격 처리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의 무자격자, 파렴치한 공천 남발을 국민께서 심판해주셔야 한다"며 "민주당의 도덕적 기준이 땅에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증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규정을 잘못 본 업무상 실수' 라고 눙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2021년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씨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가 해당 사실이 알려져 4개월 만에 사임한 전력이 있는데도 이를 몰랐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후에도 이 대표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정씨는 민주당에서 많은 것을 누렸다"며 "2022년 대선에서 선대위 조직본부장, 현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당대표 특보직을 맡으며 이 대표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승승장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씨뿐이겠느냐. 이재명 대표를 등에 업고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딸의 환호를 받으며 수많은 범죄자, 파렴치한들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날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사당, 이재명 독재가 계속되는 한 사천은 반복될 것이고 안 그래도 빈한한 민주당의 도덕성은 더 빠른 속도로 추락할 것"이라며 "결국 모든 피해는 국민과 국가가 짊어지게 될 것이다. 국민께서는 민주당의 이런 비정상적 행태를 반드시 심판하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검증위는 정 특보에 대해 14일 적격 발표를 했지만 이후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다시 회의를 열어 검증한 결과 특별당규의 예외 없는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범죄경력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해 부적격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특별당규 별표 제1호는 공직선거후보자의 살인, (고의범죄가 결합된)치사 등 강력범 전력을 예외 없는 부적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 특보는 "2002년 무리한 공안사건으로 분류돼 특별사면·복권을 받았다"며 이의신청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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