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남부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알자지라 사진기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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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 본사를 둔 알자지라 소속 기자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소속 사진기자 사메르 아부 다카(54)와 알자지라 가자지구 특파원 와엘 알 다두가 칸 유니스의 한 학교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부상한 알자지라의 가자지구 특파원 알 다두 기자는 지난 10월25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내와 아들·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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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전쟁 발발 이래 가자지구서 언론인 60명 이상 사망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알자지라 소속 기자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소속 사진기자 사메르 아부 다카(54)와 알자지라 가자지구 특파원 와엘 알 다두가 칸 유니스의 한 학교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을 비난하는 성명에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인한 부상이라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는 "아부 다카 기자가 상처를 입은 후 이스라엘군이 구급차와 구조대원의 접근을 막고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응급 치료를 거부하면서 그는 5시간 넘게 피를 흘리며 죽어가도록 방치됐다"고 비판했다.
알자지라는 "국제사회와 언론 자유 단체, 국제형사재판소가 이스라엘 정부와 군이 이러한 학살 행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알 다두 기자가 팔에 상처를 입고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편집국장 모하메드 모아와드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진실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그의 변함없는 헌신은 우리 팀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며 사망한 아부 다카 기자를 추모했다.
외신기자협회는 이스라엘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이 이미 제한적인 가자지구의 언론의 자유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이 알자지라 기자와 그 가족을 조직적으로 표적으로 삼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취재하는 언론인을 고의로 노리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아직 포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부상한 알자지라의 가자지구 특파원 알 다두 기자는 지난 10월25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내와 아들·딸을 잃었다.
언론인보호위원회에 따르면 10월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60명 이상의 언론인이 사망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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