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분 소화한 SON 전방서 활발한 움직임…토트넘, 노팅엄 2-0 격파하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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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부상과 퇴장 악재 속에서도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면서 모처럼 상승세 흐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셰프스키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2연승을 내달리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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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부상과 퇴장 악재 속에서도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면서 모처럼 상승세 흐름을 이어갔다.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셰프스키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2연승을 내달리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순위는 5위(10승3무4패·승점 33)에 머물렀지만,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3)와 승점이 동률이 됐다. 분위기를 바꾼 토트넘은 오는 24일 에버턴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8분을 소화했다.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 등 활약했다. 다만 집중 견제에 시달린 탓에 연속골 도전에는 실패하는 등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43분 이브 비수마의 퇴장 여파에 더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 아웃됐다. 이날 그는 88분 동안 슈팅 4회를 때려 이 가운데 유효슈팅 2회를 연결했고, 키패스와 드리블 돌파 각각 1회와 3회씩 성공했다. 또 피파울 4회와 볼 경합 승리 7회, 크로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채 쉴새 없이 몰아쳤다. 손흥민을 필두로 히샤를리송과 쿨루셰프스키, 존슨을 앞세워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둔 노팅엄을 공략하는 데 고전하면서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도리어 노팅엄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부상 악재도 겹쳤다. 전반 32분 브레넌 존슨이 수비 도중 왼쪽 이마를 다치면서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이후로도 토트넘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던 찰나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쿨루셰프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히샤를리송이 높게 뛰어오르면서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히샤를리송은 2경기 연속골과 함께 EPL 4호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이후 추가골로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0분 쿨루셰프스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골키퍼 맷 터너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후 순식간에 문전 오른쪽 부근으로 파고든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쿨루셰프스키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다, 지난 14라운드 맨시티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멀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앞서 존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데스티니 우도기는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그리고 비수마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기용할 선수가 부족한 토트넘은 또다시 ‘대위기’를 맞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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