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 함박웃음 지은 SF 사장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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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이정후(25) 영입에 흡족해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에 대해 "우리 팀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라고 말했다.
자이디 사장은 "매우 즐거운 하루"라며 "이정후는 정말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건 야구에도 아주 잘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흥분과 에너지를 조성하는 것도 염두에 뒀다. 오늘 그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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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이정후(25) 영입에 흡족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이정후 입단식을 열었다.
입단식에 참석한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에 대해 "우리 팀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오픈시즌에 공격적인 측면에서 팀의 경기력을 더 높이려고 했다. 최근 업계에서 유행하는 콘택트를 높여 더 많은 플레이 상황을 만드는 야구를 하려고 했다. 솔직히 이번 오픈 시즌 여러 옵션을 살펴볼 때 이정후보다 우리가 달성하려고 했던 것에 잘 맞는 선수나 타깃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정후는 자기소개를 영어로 준비해와 눈길을 끌었다. 유창한 영어 솜씨를 뽐내진 못했지만 낯선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불렸던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스스로 소개하기도 했다.
자이디 사장은 "매우 즐거운 하루"라며 "이정후는 정말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건 야구에도 아주 잘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흥분과 에너지를 조성하는 것도 염두에 뒀다. 오늘 그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6년 1억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당초 5000~6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더 높은 가치를 매겼다.
1억1300만 달러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대 한국 선수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종전 기록은 2012년 12월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계약할 때 맺은 6년 3600만 달러다.
한국인 빅리거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범위를 넓혀도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현 SSG 랜더스)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포스팅을 거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기도 하다.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는 2022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총액 9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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