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청 한신대 교수, 14대 한국올림픽성화회장 취임
“엘리트체육 후배 위한 연구 지원 앞장”
제14대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에 조규청 한신대 교수가 취임했다.
올림픽성화회는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을 비롯, 역대 성화회 회장 및 고문단과 체육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대 오경록 회장 이임식과 함께 후임 조규청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 행사에서 오경록 회장은 신임 조규청 회장에게 올림픽성화회기를 이양했으며, 조 회장은 지난 2년간 올림픽성화회 발전을 이끈 오경록 이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오경록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새롭게 회장을 맡으신 조규청 회장께서 더 잘 이끌어 주실거라 기대한다”며 “올림픽성화회 첫 여성 회장인 조 회장은 섬세함과 전문적인 활동을 하실 것이라 믿는다. 14대 집행부가 열정을 가지고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앞장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조규청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성 최초로 이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올림픽성화회장으로써 엘리트스포츠 후배들의 비전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와 재정적인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부터 계단을 밝아 반석위에 올라서는 성화회가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조규청 회장은 석사학위 두 개와 박사학위 세 개를 취득한 학문적 열정이 높은 학자로 대한체육회와 한국올림픽성화회에서 연구상을 수상했다. 올림픽성화회의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알고리즘을 엘리트스포츠에 접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중학교 때까지 기계체조 선수와 댄스스포츠 선수, 국제심판으로 활동했으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 경기도체육회 이사, 한국유소년스포츠학회와 한국스포츠코칭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 한국운동재활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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