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뎐' 이세영, '마이데몬' 김유정에 '완승'…벌써 시청률 '두배' 가까이 벌어져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키스에 베드신에 살인용의 체포까지, 다 쏟아놓았는데 두배 격차다. 김유정의 패배, 이세영의 완승이다. 이로써 남궁민의 뒤를 이를 주말극, 그리고 사극의 절대 강자로 이세형이 왕위를 이어받게 됐다.
'마이 데몬' 7회 전국 시청률은 4.5%를 기록한 반면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7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8.7%이다.
이같은 성적이 더 아쉬운 이유는 '마이 데몬' 7회는 이야기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두 남녀 주인공의 러브 모드도 달달했고 김유정과 송강이 절체절명 위기를 맞닥뜨리는 순간까지 이야기가 숨쉴새없이 탄탄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아쉬운 성적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마이 데몬' 측은 홍보자료에 전국 시청률 수치를 빼고 수도권 시청률 등만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 제작 스튜디오S·빈지웍스) 7회에서는 달콤한 변화를 맞은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에게 상상도 못 한 위기가 닥쳤다. 노석민(김태훈 분)이 꾸며낸 가짜뉴스로 주천숙(김해숙 분) 살해 용의자가 된 도도희. 여기에 괴한의 칼에 찔려 쓰러진 구원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7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2%, 순간 최고 시청률은 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타깃 2049 시청률은 2.1%다.
이날 도도희와 구원은 기습 입맞춤 후 미묘한 감정 변화에 휘말렸다. 구원은 어쩔 수 없는 입맞춤이었다고 치부하다가도 도도희의 태도가 못내 섭섭했다. 충전을 핑계로 한 침대에서 잠이 든 두 사람은 서로 말과 다르게 더할나위없이 숙면을 취했다.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커진 가운데, 구원은 불안정한 능력이 신경 쓰였다. 단순 '접촉 불량'인 줄만 알았던 능력에 이상징후가 또다시 나타났다. 인간화가 가속화되면서 능력이 퇴화한 것 아니냐는 박복규(허정도 분)의 말에 구원은 도도희를 향해 달라진 감정으로 고민에 빠졌다.
그 사이 도도희가 유산상속을 위해 주천숙을 살해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나갔다. 그 배후가 노석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도희는 그를 찾아가 결혼 축하 선물이 분에 넘친다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하지만 노석민은 "진실이 세상에 알려진것"이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들먹이는 도도희의 도발에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위기는 구원에게도 닥쳤다. 선월재단에 몰래 숨어든 괴한이 이사장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데몬'책을 훔쳐 간 것. 그는 도청을 통해 그 책이 '악마 사용설명서'이고 신의 영역에 관여할 경우, 자연발화되어 소멸한다는 구원의 약점도 알게 됐다. 괴한은 모든 정보와 증거를 '아브락사스'에게 전달했고, 구원을 제거하라는 지시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진가영(조혜주 분)의 공연 날이 다가왔다. 구원은 프레스콜에 참석하기 위해 재단으로 향했고, 도도희는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도도희의 집으로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주천숙 회장 살인사건 피의자로 도도희를 체포하기 위해 형사들이 들이닥친 것. 이 소식을 들은 구원은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누군가와 몸이 부딪히는 순간 구원의 가슴에 칼이 꽂혔다. 피를 토하는 구원에게 일격을 가하는 괴한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 엔딩'을 펼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가 또다시 선을 그으려는 강태하(배인혁 분)에게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태하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천명(이영진)으로 인해 박연우와 조선 서방님의 환영을 본 후 박연우를 향해 "끝까지 모른 척하고 싶었어요. 박연우씨가 그 사람 흔적, 나한테서 찾을까 봐"라는 차가운 고백을 전했던 것. 하지만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내가 보고 있는 건, 누군가의 흔적이 아니라 당신이란 거. 내 운명을 바꿔준, 나의 처음 당신이요"라는 진솔한 마음을 내비쳤고, 이에 감동한 강태하가 박연우에게 다가가 애틋한 키스를 건네면서 안방극장에 핑크빛을 드리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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