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로 마무리 하는 2023, 경기도 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송년음악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연말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다채로운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바쁜 일상으로 문화생활을 잠시 미뤄뒀다면, 의미 있는 공연으로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오직 연말에만 감상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부터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까지 풍성한 공연들이 찾아간다.
■ 수원시립합창단의 ‘Celebrate Ⅱ_Peace on Earth’
박칼린 뮤지컬 음악감독과 수원시립합창단이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Celebrate Ⅱ_Peace on Earth’를 선보인다.
합창단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II’의 OST인 ‘Into The Unknown’을 시작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징글벨’ 등 정통 크리스마스 합창 레퍼토리 뿐 아니라 핸드벨과 함께 연주하는 ‘종들의 노래’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음악을 선사한다.
또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넘버 ‘Bring Him Home’,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Prince of Egypt)’의 OST인 ‘Through Heaven’s Eyes’ 등 평화를 염원하고 아픔을 달래주는 가슴 따뜻한 음악들도 마련했다.
특히 배우 최재림과 경기소년소녀합창단, 페스티벌핸드벨앙상블, 22인조 팝스 앙상블 등이 함께 해 따뜻한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 부천필하모닉의 ‘베토벤, 합창’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7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을 개최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5년부터 매년 송년음악회에 선보여 온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휘는 네덜란드 출신의 테오 월터스가 맡으며, 피아니스트 김규연, 소프라노 조선형 등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시민합창단이 협연한다.
‘합창’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성악과 합창이 등장하는 최초의 교향곡으로, 환희·인류애·자유·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환희의 송가’라고도 불린다. 이번 공연에선 합창 교향곡 이외에 ‘합창 환상곡’도 연주된다.
■ 의정부문화재단,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크리스마스 콘서트’
체코의 문화사절단으로 불리며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체코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도 펼쳐진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송년 기획 공연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를 선보인다.
합창단은 유러피안 클래식 음악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경쾌하고 밝은 곡들을 부르며 희망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6년 만에 이뤄진 내한 공연이니 만큼 한국 관객을 위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과 ‘고향의 노래’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동화 같은 목소리로 선사할 예정이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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