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뽑으려면 채용사이트는 기본"…아직 없다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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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사회초년생들이 느끼는 구직 과정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기업정보 입수와 채용정보 획득'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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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관리 소요 시간, 기존 대비 50% 축소"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채용 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사회초년생들이 느끼는 구직 과정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기업정보 입수와 채용정보 획득'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은 기업의 채용 문화를 알리는 소통 창구가 부족한 곳이 대다수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자사의 채용 문화를 알리고 보다 효율적인 채용 관리를 위해 솔루션을 찾고 있다. 채용 사이트를 코딩 없이 제작해 운영할 수 있는 '그리팅'의 노코드 채용 사이트 제작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16일 그리팅을 운영하는 두들린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채용 사이트를 제작할 경우 기업 정보, 기업 목표, 인재상, 기업 문화, 복지, 채용 정보 및 최신 채용 공고 등 기업의 채용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할 수 있다.
현재 KB증권, SSG, 카카오게임즈, 야놀자, 컬리, 리디 등 다수의 기업이 해당 솔루션으로 채용 사이트를 제작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2500곳에 그쳤던 고객사 수는 올해 11월 6000곳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고객사들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효율성'을 꼽았다.
국내 대형 증권사 K사는 "기존에는 금융 기업들이 모여있는 협회에 공고를 올려 이메일로 이력서를 받고 엑셀로 관리했다"며 "증권업 특성상 입·퇴사가 잦아 이력서 관리가 어렵고, 부서 담당자 및 지원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그리팅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게임사 K사도 "기존에는 공채 특화 ATS(지원자 관리 시스템)를 사용했으나, 수시 채용 진행에는 어려움이 있어 그리팅을 도입했다"며 "자체 채용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아도 커스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좋다. 편리한 공고 게시, 평가 템플릿 생성, 전형별 평가자 권한 부여 등의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고별로 내부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할애하는 시간이 감소했다"며 "그리팅의 면접 일정 조율 기능, 지원자별 메일·문자 기록 확인 기능을 통해 채용 관리 소요 시간이 기존 대비 50% 이상 축소했다"고도 덧붙였다.
업계는 앞으로 이러한 유형의 서비스를 찾는 기업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필요에 따른 경력직 수시 채용이 늘어나고, 그만큼 효율적인 채용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들린 관계자는 "수시 채용은 공채와 달리 채용 기간에 제한이 없고 여러 루트로 이력서가 쏟아지기 때문에 ATS 같은 채용 관리 솔루션이 없다면 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힘들다"며 "그리팅은 고객사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고객 만족도가 높고, 기업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추가 도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업들의 수시 채용 도입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ATS는 TRM(인재 소싱 관리 서비스) 등과 연계해 인바운드 채용, 아웃바운드 채용 등 모든 채용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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