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어떤 북핵 공격도 용납 안 돼…김정은 정권 종말로 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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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15일(현지시각)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열고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 강화를 부각했다.
두 나라는 성명을 통해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 및 국방정책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 디시에서 핵협의그룹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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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15일(현지시각)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열고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 강화를 부각했다. 두 나라는 성명을 통해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 및 국방정책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 디시에서 핵협의그룹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두 나라는 “미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며 “미측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아울러 지침,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위기 시 및 전시 핵협의 절차, 핵 및 전략기획, 한·미 핵 및 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연습·시뮬레이션·훈련·투자 활동, 위험감소 조처 등을 포함한 핵 억제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향후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 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했다. 앞서 지난 7월 1차 회의에 맞춰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잠수함 켄터키함이 42년 만에 한국에 입항했고, 지난 10월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비(B)-52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한국 공군기지에 최초로 착륙한 바 있다. 지난달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를 찾아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2016년 이후 7년 만에 참관하는 등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를 통한 대북 압박 기조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핵협의그룹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뒤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포함된 개념으로, 핵 정보공유·공동기획·공동실행을 포괄하는 확장억제 협의체다. 두 나라는 지난 7월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차 회의를 열었고 5개월만인 이날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다. 두 나라는 3차 회의는 내년 여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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