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쓴 김유정·칼에 맞은 송강, 입덕 부정기 ‘마이 데몬’ 커플에게 위기

사진 | SBS ‘마이데몬’

[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김해숙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김유정을 구하려고 뛰쳐나간 송강이 괴한에게 칼을 맞았다.

SBS ‘마이 데몬’은 지난 15일 노석민(김태훈 분)이 꾸며낸 가짜뉴스로 주천숙(김해숙 분)의 살해 용의자가 된 도도희(김유정 분)과 괴한의 칼에 찔려 쓰러진 구원(송강 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구원은 단순 ‘접촉 불량’인 줄만 알았던 능력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인간화가 가속화되며 능력이 퇴화된 것 아니냐는 박복규(허정도 분)의 말에 구원은 최근 인간들의 불필요한 감정을 느꼈다며 심란해했다. 구원과 도도희는 최근 ‘쌍방 입덕 부정기’를 겪는 중으로 특히 구원은 감정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도도희는 유산상속을 위해 주천숙을 살해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나갔다. 도도희는 배후에 노석민이 있다는 걸 알게 되자 그를 찾아가 결혼 축하 선물이 분에 넘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노석민은 “진실이 세상에 알려졌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며 음주운전 사건을 들먹이는 도도희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이후 선월재단에 숨어든 괴한이 이사장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고 ‘데몬’ 책을 훔쳤다. 그는 도청으로 그 책이 ‘악마 사용 설명서’이며 신의 영역에 관여할 경우 자연 발화되어 소멸한다는 구원의 약점도 알게 됐다. 괴한은 모든 정보와 증거를 아브락사스에게 전달했고 구원을 제거하라는 지시에 다시 움직였다.

그런 가운데 구원은 진가영(조혜주 분)의 공연 프레스콜에 참석하기 위해 재단으로 향했다. 그때 그를 기다리며 집에 있던 도도희가 주천숙 회장 살인사건 피의자로 도도희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들이닥쳤다. 이를 알게 된 구원은 공연장을 빠져나왔다가 누군가와 몸이 부딪히며 가슴에 칼이 꽂혔고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이날 ‘마이데몬’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 9일보다 0.2% 하락한 수치다.

한편 금토드라마로 맞대결 중인 SBS ‘마이데몬’과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15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방송 여파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