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연속 PS 간 팀이 "우린 실패했다" → 6년 동안 PS 구경도 못한 '촌놈' 오타니를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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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에 홀려버린 한 단어는 바로 '실패'였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에게서 승리를 향한 무한한 갈증을 느꼈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구단주 그룹과 미팅했을 때 내 머릿속에서 정말 강렬하게 남은 한 가지가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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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에 홀려버린 한 단어는 바로 '실패'였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에게서 승리를 향한 무한한 갈증을 느꼈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구단주 그룹과 미팅했을 때 내 머릿속에서 정말 강렬하게 남은 한 가지가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오타니는 "그들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 심지어 월드시리즈 우승도 한 차례 달성했지만 실패라고 여겼다. 이 말을 드었을 때 승리에 대한 욕망이 나와 완전히 같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11년 중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놓친 적은 단 한 차례 뿐이다. 월드시리즈에 3차례 진출했고 2020년에는 우승까지 했다. 다저스는 이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오타니는 2017년 겨울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8년 신인왕, 2021~2023 3년 연속 올스타,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 MVP, 2023년 홈런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칭송을 받으면서도 포스트시즌은 구경도 못 해본 '촌놈'이었다.
이 때문에 다저스의 우승 열망은 오타니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는 "(다저스의)팬층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배우고 싶다. 기대도 된다. 경기장의 절반이 파란색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의미애서 정말 정말 정말 열정적인 팬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서 "나는 항상 도전을 좋아한다. 다저스 일원으로서 많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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