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의 리빙+] '펑펑' 눈 내리는 도로 위 '펑펑' 울지 않으려면

최경진 2023. 12. 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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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접어들어 내린 눈으로 강원지역 곳곳이 하얗게 물들고 있다.

산모퉁이, 저수지 부근, 해안도로, 터널이 끝나는 지점 등 블랙아이스 현상이 주로 일어나는 장소를 지날 때는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을 피해야 한다.

눈길에서는 커브 진입 전에 감속운전을 하는 것이 필수다.

눈이 쌓인 도로나 빙판길에서 스노우체인을 사용할 땐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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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이 내린 강원 태백시의 한 도로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12월에 접어들어 내린 눈으로 강원지역 곳곳이 하얗게 물들고 있다.

첫눈의 설렘과 하얗게 변한 세상 속 되살아나는 동심은 눈이 주는 선물이다.

반면 운전자들은 위험이 도사리는 빙판길에서 미끄러질까 쌓인 눈 때문에 차가 멈출까 두려움이 앞선다.

실제로 지난 13일 강원 강릉시 공항대교를 달리던 스타렉스 차량 1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리 난간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

운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안내한 빙판길 안전운행 수칙을 소개한다.

 

▲ 지난 13일 오전 8시 11분 쯤 강릉시 공항대교를 달리던 차량이 다리 난간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교통안전공단은 무엇보다 라디오 등을 통해서 도로환경을 파악해 정보운전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운전 경력과 상관없이 방심하지 말고 도로를 살펴야 한다.

산모퉁이, 저수지 부근, 해안도로, 터널이 끝나는 지점 등 블랙아이스 현상이 주로 일어나는 장소를 지날 때는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을 피해야 한다.

운전 중 타이어가 미끄러진다면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고 있는 방향으로 틀어야 한다.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쪽 반대로 핸들을 틀 경우 자동차 스핀현상이 심화된다.

브레이크는 2~3번 정도 나눠서 밟는다. 한 번에 힘 주어 밟을 시 제동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브레이크 작동 자체가 멈추거나 미끄러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타이어가 도로에서 공회전할 경우 클러치와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해 자동차를 앞뒤로 흔들면 의외로 탈출이 쉬운 경우가 많다.

 

▲ 지난달 17일 강원 양양군 한계령 휴게소 인근에서 제설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유지하고 앞다가 통과한 바퀴자국을 따라 도로를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빙판길 수동기어로 변속을 할 때는 기어를 2단에 넣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약간 잡아당긴 다음 반클러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길에서는 커브 진입 전에 감속운전을 하는 것이 필수다.

눈이 쌓인 도로나 빙판길에서 스노우체인을 사용할 땐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스노우체인을 장착한 운전자들은 방심하는 마음으로 속도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스노우체인을 착용하지 않은 것보다 더 위험해질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질 경우 가급적 차량운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운행이 불가피할 경우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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